다볕문화

   전문예술법인 [다볕문화] 산하 코리아경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두번째 정기연주회를 창원시 성산구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펼쳤습니다.


  첫번째 무대로 Marche Slave Op.31 Tchaikovsky(슬라브 행진곡)이 관현악의 조화속에 연주되었습니다. 

평소 정치적 사안에는 둔감한 차이코프스키였지만, 이번에는 슬라브 민족주의라는 대의명분과 발칸반도에서 들려오는 긴박한 소식들이 그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루빈스타인의 제의를 받아들인 그는 세르비아의 민요선율과 러시아의 국가(國歌)를 활용하며 불과 며칠만에 전곡을 완성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187611월 모스크바에서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의 지휘로 초연되어 청중들로부터 진정한 조국애로 불타는 흥분의 폭풍우를 불러일으키며 각광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곡의 제목은러시아-세르비아 행지곡이었지만, 악보가 출판될 때 프랑스어로 슬라브 행진곡 Marche Slave'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슬라브 행진곡은  차이코프스키의 가장 인기있는 관현악곡 중 하나입니다. 그 원동력은 작곡 당시를 전후로 피아노 협주곡 제1, 백조의 호수. 로코코풍 주제에 의한 변주곡, 교향곡 제4,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킨 등 걸작들을 줄줄이 내놓던 차이코프스키의 한껏 고양된 창작력의 발현이죠. 이 장엄한 행진곡은 대성공을 거둔 초연 이후에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각광받았습니다10분 내외의 적당한 연주시간, 귀에 잘 들어오는 선명한 선율, 화려하고 폭발적인 관현악법,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꼽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듣는 이에게 격렬한 투쟁을 거쳐 역경을 이겨낸 승리에서 기인한 벅찬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